2010년 03월 31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 박완서

언제나처럼 박완서 글들은 편안하고 옛스러움에 포근함을 느낀다.
이제는 아주 옛날이 되어버린 1970년대의 이야기를 생활처럼 느껴보면서
내가 지방에 살면서 그냥 주섬주섬 살아왔던 날들과
서울에 살면서 실감하는 세상살이.. 이것이 벌써 아주오래전에 사람들은 이미 경험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나스스로 할머니들보다 내가 더 옛날사람의 의식을 갖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잃어버리고 싶지 않지만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내 생활방식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
남편에 의해, 직장생활에 의해 조금씩 바뀌어 가겠지만 그것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by | 2010/03/31 10:40 | 책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