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 박완서



언제나처럼 박완서 글들은 편안하고 옛스러움에 포근함을 느낀다.
이제는 아주 옛날이 되어버린 1970년대의 이야기를 생활처럼 느껴보면서
내가 지방에 살면서 그냥 주섬주섬 살아왔던 날들과
서울에 살면서 실감하는 세상살이.. 이것이 벌써 아주오래전에 사람들은 이미 경험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나스스로 할머니들보다 내가 더 옛날사람의 의식을 갖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잃어버리고 싶지 않지만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내 생활방식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
남편에 의해, 직장생활에 의해 조금씩 바뀌어 가겠지만 그것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vickies | 2010/03/31 10:40 | | 트랙백

아빠와 함께

2009.11.28
아침 일찍 서둘러 병원엘 갔다.
굳이 심장소리 들어야 한다고 간다는 극성 아빠.
초음파 사진도 닳으니 코팅해놔라.
기침 나니까 매일 모과차 먹어라.
아침밥 꼭 챙겨먹어라.
다 사랑하는 마누라를 위해서가 아닌
자기 꼭 닮길 바라는 자기 새끼를 위해서란다.

아빠랑 함께 심장소리 들으니 감회가 새로운걸..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단다.
제발 그런 극성 관심보다
엄마 맘좀 편하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부탁한다구......
100번 잘하면 뭘해.. 한번 사람 속 뒤집으면 이성잃게 만드는걸...
그래도 아가야 잘 커다오 제발.

by vickies | 2009/12/01 10:48 | 미분류 | 트랙백

기도하자

남편을 위해
아가를 위해
응답이 들릴 때까지
가슴이 꽝, 마음에 심장이 요동칠만큼 벅차오를때까지 기도하자.
그 경험, 반드시 하고 말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부지런해져야만 한다.

by vickies | 2009/12/01 10:42 | 생각 | 트랙백

미안해

어제 또 남편이랑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싸웠다.
아기가 매일매일 놀라겠다.
아이들 조용히 시키느라 고함지르고
남편이랑 싸우느라 고함지르고
난폭엄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매번 감정을 제어를 못하니...
남들은 화낼일도 안낸다는데.
난 왜이리 사사건건 짜증과 화가 나는지
정신수양이 덜된건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건지..
오늘로서 다짐한다.
평화로운 엄마가 되어보겠다고...
약속할게 아가야.. 지난일은 잊어주길 바래...
미안해....♡

by vickies | 2009/12/01 10:39 | 미분류 | 트랙백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박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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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어머니, 아들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어머니
아기를 갖고 책을 보니 느낌이 남다르다.
난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본인 스스로는 내버려두었다고 하지만
충분히 소신있고, 안정된 엄마의 모습이었다.
내게 부족한 줏대, 불안정한 모습을
우리 아가를 만나기 전까지 아님 우리 아가를 통해서 바뀌어야 한다.
책을 통하여, 생각을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by vickies | 2009/11/27 09:31 |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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